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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대입면접후기 (이상희)
작성자 이상희 날 짜 2014-02-11 조 회 12992
첨부파일
2013 부산교육대학교 면접 후기

1. 토의면접

- 주제 : 교사가 학생을 식별번호로 지칭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근거를 들어 논하시오.

- 저는 반대했어요. (근거1) 학교는 한 건물에 수 백 명의 학생들을 관리하는 공식기관, (근거2) 대대적인 행사, 예를 들어, 축제나 체육대회 같은 경우 식별 번호로 부름에도 불구하고 통제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는 학생의 자존감 감소 등 여러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의 자율적, 창의적인 학생 호칭과 식별 번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 라고 마지막에 반박을 미리 차단하는 내용도 덧붙였구요.

제비뽑기로 발표 순서 1번 걸렸구요, 같이 면접학원 다니는 애(a)가 같은 조에 걸려서 같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다른 애들이 반박할 때, 저나 a가 맨 처음에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발표한 거 제대로 듣지도 않고 말했던 거 물어보더라구요. 교수님은 모르시겠지만....ㅠㅠ 그런 태클 받으면 엄청 당황스럽고 아까 했던 말 똑같이 해야 하나, 고민도 되고....... 마지막에 자유 토의 시간에는 거의 말꼬리 잡기식으로 반박하고...... 저 보고 "그럼 다른 반 학생 반, 번호는 어떻게 알고 부르실 거예요?" 이러더라구요; 다 대답하기는 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또 중간에 말이 없어지니까 교수님이 "자기 경험을 예시로 들어 말해보세요."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른쪽 여교수님께서 바라시는 스타일이 '사근사근함'인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는 목소리는 큰데 그런 사근사근한 스타일이 절대 아니라서 대신 '예의 바름'으로 밀었어요. 학원에서 배운 것처럼 발언하기 전에 손 들고 "지원자분들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할 때 나가서, "안녕하십니까, 지원자 ㅇㅇㅇ입니다.", 앉을 때나 나갈 때, "감사합니다.". 신기한 게 이런 거 하는 학생이 나 밖에 없었음;;;;;;; 있었는데 못 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후배 분들은 목소리 크게, 자신 있게 하세요. 떨어도 떨지 않는 것처럼!


토의 면접 끝난 후, 밖에 나가서 9분동안 쉬어요. 대기할 때 조금 춥거든요. 추우면 더 떨려요. 그래도 저는 전의 다른 대학 면접 때 너무 떨었던 걸 엄청 후회해서(ㅠㅠ) 별로 안떨었어요. 인성 면접은 수험번호 순서대로! 저는 2번이었어요.



2. 인성면접

노크하고 의자 앞에서 "안녕하십니까." 이런 거 하려고 했는데 들어가자마자 그냥 "앉으세요."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앉았어요.
오른쪽 여교수님은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건지, 그런 종류의 질문만 하셨어요. 예를 들어, 뒤처지는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의 부모님은 자신의 아들이 엄청 잘 해나가고 있는 줄 아신다. 그러면 그 부모님이랑 통화할 때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왼쪽 남교수님은 생활기록부랑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들 던지셨구요. 포커페이스예요. 그런데 또 "우리 부산교육대학교가 다른 학교들과 차별되게 좋은 점은?"이라는 질문에 겁나 당황해서 "올라오면서 봤는데 교정이 참 이쁘네요 ^^"....... 또 자기소개서에 쓰여 있는 것 중에 학교 생활 중 의미 있었던 활동 뽑아서 설명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그런 건 학원에서 빡시게 준비하고 갔던 터라 괜찮았어요.

잘 봤는지, 못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거의 안떨었던 것 같아요. 떨어져도 미련 안가지고요. 그리고 인성 면접 끝나고 a 친구가 울면서 나왔어요. 원래 잘 하던 친구인데 너무 긴장해서...... 토론 면접 때도 엄청 긴장한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부산교대 지원하는 다른 후배분들은 떨지 마세요. 계속 '뭐, 부산교대 쯤이야ㅋ' 이렇게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세요. 그 전에 다른 대학교 면접도 많이 다녀 보고요. 또, 8시 정각에 들어가면 다 모여있는 강의실에서 한 교수님이 "붙고 나서 제발 다른 대학교 가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긴장 풀어주시려고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긴장하지 마세요! 안그래도 못 하는 말, 긴장하면 더 안나옴 ㅠㅠ.. 대기 시간에 같은 조 애들이랑 소곤소곤 떠들면서 긴장도 푸세요. 저는 붙을 거 같은 느낌이 전혀 없지만......ㅎㅎ 아무튼 화이팅! ^^